Ⅲ. 앞으로의 출제경향

1회 본고사를 통해 평가원에서는 확실히 수능, MEET/DEET와는 다른 PEET만의 성격을 잘 보여주었다고 여겨진다.

이와 같은 시험의 성격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진다. 다만 동물생리 영역의 비중은 조금 더 높아질 것이며, 식물학의 비중은 유지될 것이다. 약물의 전달반응과 생리학적 반응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복합추론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한다.

Ⅳ. 향후 대비책

문제의 경향이 어떻게 바뀐다 하더라도 생물추론의 중요점은 개념과 추론이다. 이 둘에 대한 공부가 함께 병행되지 않는 이상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개념은 본고사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반복적으로 학습하여 정확하게 알아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생물추폰의 특성은 자신있는 영역이라고 하여 손을 놓는 순간 머릿속에서 개념은 지워지고 점수는 내려가게 된다는 것이다. 반복학습! 아무리 강조해도 넘치지 않는 말이다. 또한 일부범위에 대한 집중 투자 보다는 생물학 전 단원의 핵심적인 개념중심 흐름 파악과 다소 지엽적인 내용에서의 암기를 병행하도록 하며, 이를 서로 통합/추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학습 방향이다.
또 하나의 중요점은 추론능력 향상이다. 이것은 문제 유형을 여러번 접함으로써 점진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이다. 모든 문제를 학습할 때에 문제에서 주어진 자료를 꼼꼼히 해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 자료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이 자료를 통해 추론할 수 있는 개념은 어떤 영역들이 있는지 등 자료해석의 연습만으로도 추론능력을 높게 향상 시킬 수 있다. 또한 과학적인 탐구방법인 귀납, 연역법을 활용한 가설제시와 실험방법의 원리 및 그 결과들을 분석하는 방법들을 다룬 문제들을 자주 풀어보아야 한다.
지문이 길다고 겁부터 먹으면 안 된다. 차분한 마음으로 꼼꼼히 문제를 읽어 내려가며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를 발견하자. 눈으로 얼핏 봤을 땐 어려워 보이지만 막상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면 쉽게 풀리는 것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또한 단원별 같은 주제별 유사 문제뿐만 아니라 똑같은 문제도 여러번 반복하여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틀린 문제나 찍어서 맞춘 문제는 꼭 반복하여 풀어 봐야한다. 한번 틀린 유형은 후에 풀어도 다시 틀리기 때문에 자신의 것으로 만들 때까지 기본개념과 과학적 탐구방법의 추론능력을 습득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PEET는 다른 생물 시험들과는 다른 시험임을 숙지하자. 생물화학적 문제의 접근도 연습해 둘 필요성이 크며, 기존에 여러 시험에서 출제되었던 실험뿐만 아니라 1•2학년 과정에서 배우는 기초 실험 또한 꼼꼼히 학습해 두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