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신전공, PEET 고득점에 영향을 주었나?

흔히, PEET 과목과 관련 있는 전공 출신자가 PEET에서 고득점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즉, 생물이나 화학 관련학과 출신자가 PEET 고득점에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수험생이 많다. 정말 전적대 출신 전공이 PEET 고득점과 관련이 높은지, 관련 학과 출신이 PEET 고득점에 유리한지 분석해 보았다.

◎ 2014 PEET 응시자 전공별 표준점수 평균 비교

실제 응시자의 출신 전공별 2014 PEET 표준점수 총점 평균을 비교해본 결과, 공학 〉 사범 〉 약학 〉 화학 〉 생물 〉 자연 〉 의학 〉 예체능 〉 자율전공 〉 인문계열 순인 것으로 나타나, 이번 2014 PEET에서 가장 성적이 높은 출신전공은 ‘공학’ 계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학 출신의 경우, 전 과목 평균점수가 전체 PEET 응시자 집단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이나 생물 관련 학과의 경우 각각 전공과목에서는 전체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나, 총점은 높은 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 관련학과 출신자의 경우 ‘물리’ 점수가 전체 평균보다 낮았고, 생물 관련학과 출신의 경우 일반화학과 유기화학 점수가 전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를 통해, PEET는 전공자라고 해서 무조건 유리한 시험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자신이 전공자라고 해서 방심한다면, 좋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각 과목별로 균형 있는 학습시간분배가 반드시 필요하며 전적대에서 접해볼 기회가 적었던 과목의 경우, 특히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 출신전공별 2014 PEET 점수 평균 |

출신전공	표준점수 총점평균	일반화학 평균	유기화학 평균	물리평균	생물평균
공학계열	236.6	59.6	58.4	59.7	58.9
기타자연계열	232.0	58.1	57.8	58.4	57.7
사범계열	235.6	59.1	58.2	59.0	59.3
생물 관련학과	232.9	58.3	57.7	57.4	59.4
약학계열	235.1	58.7	58.3	59.8	58.4
예체능계열	230.1	55.7	57.1	56.4	60.9
의학계열	231.1	57.0	57.7	57.6	58.8
인문계열	218.9	53.3	55.7	53.7	56.2
자율전공	230.0	58.6	57.3	56.2	58.0
화학관련학과	234.4	59.1	58.7	59.1	57.4
전체평균	233.5	58.6	58.1	58.4	58.5

* 자료 출처 : 2014 약학대학 모의지원 풀서비스 이용자

◎ 2014 PEET 상위 5% 이상 득점자 출신전공별 분포

2014 PEET 상위 5% 득점자 중 메가엠디 모의지원 서비스를 이용한 736명의 출신전공을 분석한 결과, 고득점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전공은 ‘공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생물 관련학과와 화학 관련학과가 가장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공학’ 전공 출신 학생들이 2014 PEET에서 타 전공생에 비해 고득점을 많이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2014 PEET 상위 5%와 전체 인원 전공별 점유율 비교 |

전공	상위 5% 이상	상위 5~20%	상위 20% 미만	전체
공학계열	26.4%	22.7%	19.0%	21.6%
기타자연계열	6.1%	9.3%	9.1%	8.8%
사범계열	2.9%	3.4%	2.8%	3.0%
생물 관련학과	31.1%	29.4%	31.5%	30.6%
약학계열	1.5%	1.2%	0.9%	1.1%
예체능계열	0.4%	0.3%	0.6%	0.4%
의학계열	2.3%	2.9%	3.1%	2.9%
인문계열	1.6%	2.2%	4.8%	3.3%
자율전공	1.1%	2.1%	2.4%	2.1%
화학관련학과	26.6%	26.5%	25.8%	26.2%
전체평균	100.0%	100.0%	100.0%	100.0%

| 2014 PEET 상위 5%와 전체 인원 전공별 점유율 비교 |

전공 계열 구분	259점 이상 (상위 5%)	전체
공학계열	26.4%	21.6%
기타자연계열	6.1%	8.8%
사범계열	2.9%	3.0%
생물 관련학과	31.1%	30.6%
약학계열	1.5%	1.1%
예체능계열	0.4%	0.4%
의학계열	2.3%	2.9%
인문계열	1.6%	3.3%
자율전공	1.1%	2.1%
화학관련학과	26.6%	26.2%
전체평균	100.0%	100.0%

이처럼, 공학계열 출신 학생들이 2014 PEET에서 타 전공자에 비 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비결은 바로 ‘PEET 4과목의 고른 득점’이었다. 실제 공학, 생물, 화학 전공 수험생의 과목별 득점을 조사한 결과 2014 PEET에서 4과목 모두 평균점 이상을 득점하는 비율이 공학(26%) 〉 생물(23.4%) 〉 화학(22.3%)로 나타나, 고득점자 비율이 높은 공학 전공 출신 수험생들이 각 과목별로 고르게 득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각 과목별 고른 득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바로 ‘내가’ 부족한 과목과 파트가 어디인지를 찾아 보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PEET 전국 모의고사와 같은 실력 점검의 기회를 적절히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평소 강의를 듣거나 문제집을 풀 때는 잘 풀리지만, 막상 실제 시험분위기인 모의고사 장에서는 완전히 본인 것으로 소화하지 못한 부분은 정답을 맞히기 어렵다. 따라서 모의고사나 진단 평가를 통해 본인이 어떤 부분과 과목이 부족한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비한다면 2015학년도 약대 최종합격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