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총평

2016학년도 제6회 PEET 본고사의 생물추론 체감 난이도는 지난 4회 시험과 거의 유사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전체의 64%(16문항)가 상대적으로 더 까다로운 문항유형인 7지선다형 문제로 출제되었다는 점을 고려해봤을 때 평균점수는 작년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반생물학 기본서에 실려 있는 기본 개념을 숙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이해형문제와 더불어 그러한 기본 지식에 대한 숙지를 전제로 문제의 상황을 해석하거나 추론하는 추론형문제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다소 쉽게 느껴질 수 있었겠지만, 몇몇 문제에서는 일반생물학 수준에서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개념을 소재로 하였기 때문에 평균점수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7지선다형 문제로 출제된 문제들이 다소 쉽게 출제되어 예상과는 다르게 7지선다형 문제가 전체 난이도에 미치는 효과는 크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생물추론은 작년과 다르게 문항수가 25문항으로 줄었지만, 일반생물학 전 영역에서 고르게 작년과 유사한 단원별 비중으로 출제되었다. 특징적인 것은 식물생리학 단원의 출제 비중이 대폭 증가하였고 동물생리학 단원의 비중은 다소 감소하였다는 점이다.

행동영역의 경우 이해형문제가 44%(11문제), 적용형문제가 16%(4문제), 분석․종합․평가형문제가 40%(10문제)로 작년과 유사하게 출제되었으며, 난이도의 경우 ‘상’ 난이도가 20%(5문제), ‘중’난이도가 56%(14문제), ‘하’난이도가 24%(6문제)로 역시 작년과 유사하게 출제되었다. 하지만 문항수가 25문항으로 줄어든 관계로 배점 체계는 5점 문항이 5문항, 4점 문항이 15문항, 3점 문항이 5문항으로 작년과는 큰 차이를 보였는데, 고배점문제인 5점 문제에서의 성패가 생물추론 점수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016학년도 제6회 PEET 본고사에 대한 간략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 7지선다형 문제로 출제된 문제가 64%(16문제), 5지선다로 출제된 문제가 34%(9문제)를 각각 차지하였는데, 5지선다형 문제의 경우 문항 유형이나 출제 범위가 편중되지 않고 고루 출제되었다.

•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문제 유형으로 간주되던 5지선다형 문제에서도 까다로운 ‘상’난이도 문제가 출제되었다.

• 식물생리학 단원에서 출제비중이 작년에 비해 대폭 증가하였다.

• 일반생물학 수준에서 다소 어렵게 느껴질 개념을 소재로 한 몇몇 문제가 이해형과 분석․종합․평가형으로 출제되었다.

• 대부분이 이해형문제와 분석․종합․평가형문제이었으며, 추론형문제이더라도 많은 경우 관련된 지식을 정확하게 암기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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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앞으로의 출제경향

2016학년도 제6회 PEET 본고사에서는 문제 해결에 일반생물학 주요 개념에 대한 암기가 반드시 필요한 이해형문제가 높은 비중으로 출제되었다. 이처럼 지식을 물어보는 문제의 수가 증가한다는 점은 최근 몇 년간 계속 지속되고 있는 출제 경향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이해형문제의 비중은 줄어들지 않고 높은 비중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추론형문제이더라도 문제에서 주어진 상황에 대한 분석만으로 해결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의 경우 관련 지식을 정확하게 암기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대부분인데, 이러한 기조도 최근에 지속되고 있는 경향으로서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비교적 복잡한 계산을 통해 답을 찾는 까다로운 계산 문제가 1~2문제 정도 출제되고 있는데, 다양한 학습 능력을 갖춘 학생을 선별한다는 목적에 부합하므로 이러한 경향 또한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생물학에서 중요한 3개의 단원(세포와 물질대사, 유전학, 동물생리학)은 올해도 마찬가지로 60%의 높은 비중으로 출제되었다. 작년에는 낮은 비중으로 출제되었던 식물생리학이 올해는 비교적 높은 비중(16%)으로 출제되었다. 비주류 단원인 생식과 발생, 진화 및 분류, 생태학, 일반생물학실험에서는 매년 20~25% 정도의 비중으로 매년 출제되고 있는데, 이러한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단원은 높은 비중으로 출제되지 않지만 고득점을 위해서는 꼭 기본 개념들을 꼼꼼하게 정리해두어야 할 단원이다.

올해 생물추론에서는 7지선다형문제가 64%, 5지선다형 문제가 36% 출제되었는데, 난이도 조정을 위해 비중이 소폭 조정될 수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이러한 출제 비중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점 체계와 관련해서는 5점 문항이 5문항, 4점 문항이 15문항, 3점 문항이 5문항으로 출제되는 방식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초기부터 25문항으로 출제되던 다른 과목에서도 계속 유지되고 있는 배점 체계이다.

   Ⅲ. 향후 대비책

최근의 출제 경향은 일반생물학의 주요 개념에 대한 정확한 암기가 있어야 풀 수 있는 이해형문제가 높은 비중으로 출제되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문제의 상황을 해석하고 분석하는 추론형문제이더라도 관련 지식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만 지문에 대한 해석이 가능하다든가 혹은 주어진 보기가 옳은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출제되고 있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보기 3개에 대해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7지선다형 문제가 높은 비중으로 출제되고 있다. 또한 일반생물학 전 범위에 걸쳐 고르게 매년 거의 일정한 출제 비중으로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고, 대부분의 경우 일반생물학 수준에서 풀 수 있는 문제들로 출제되고 있다.

이러한 최근의 출제 경향은 일반생물학 기본서에 실려 있는 주요 개념에 대한 정확한 지식의 학습과 암기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말해준다. 따라서 고득점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2종류 이상의 일반생물학 기본서(캠벨 생명과학, 생명 생물의 과학 등)를 꼼꼼히 살펴보면서 주요 개념들을 암기하고 이해하여야 하며, 이러한 과정을 여러 번에 걸쳐 반복하여 완전히 자기 것으로 숙지해야한다.

시간 부족 등의 이유로 비주류 단원들(생식과 발생학, 진화 및 분류, 생태, 일반생물학실험)을 다소 소홀히 하는 학생이 많은데, 이들 단원에서도 매년 20~25% 정도로 출제되므로 고득점을 위해서는 이들 단원의 주요 개념들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일반생물학 기본서의 주요 개념에 대한 숙지가 어느 정도 이루어졌으면, 그동안 축적되어진 생물추론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출제된 개념들을 살펴보면서 다시 한 번 관련 내용들을 숙지해야 하고 문항 유형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본고사 몇 달을 앞두고서는 본고사 유형의 문항들로 구성된 문제집을 풀어보면서 추론 능력을 배양하고 자신이 숙지한 개념을 공고히 해야 하며, 앞으로 출제될 수 있는 주제들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나아가서는 전국 단위로 시행하는 모의고사에 응시하여 실전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자신의 객관적인 학습 정도를 그때그때 파악하여 부족한 단원의 학습 계획을 세워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나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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