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PEET 생물추론 시험교시 변경 이슈분석

[생물추론 시험교시 변경에 따른 의미 파악하기]

생물추론 시험교시의 변경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파악하고 지혜로운 전략수립을 통해 성공적인 수험생활을 이끌어 내자.

이번 2012년 8월 26일에 시행 될 2013 학년도 제3회 PEET 시험에서는 생물추론의 시험교시가 2교시 → 4교시로 변경되었다. 언어추론 폐지로 인해 시험교시가 변경되면서 원칙적으로는 생물추론이 1교시가 되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마지막 교시인 4교시로 변경된 것이다.

※ 이슈 포인트

그렇다면 우리는 왜 생물추론 시험교시가 4교시로 변경되었는지 그 이유를 파악하고 수험 전략에어떻게 반영하는 것이 좋을지 확인해 보자.

1. 시험교시 변경의 의미 파악하기

이번 제3회 PEET 시험에서는 언어추론 폐지로 인해 시험교시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예상했던 것과 달리 생물추론이 1교시에 치러지지 않고 4교시에 치러지게 되었다. 그 이유를 추측해 보면 생물추론이 1교시가 될 경우 화학 과목(일반화학, 유기화학)이 오전과 오후로 분리되어 시행되기 때문에 한국약학교육협회에서 화학과목을 분리 시행하지 않기 위하여 화학과목을 묶어서 오전에 배치하고 생물추론 과목을 4교시로 배치했을 것이라는 쉬운추측을 간단히 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물리추론을 2교시로 변경하여 오전에 생물추론과 물리추론 시험을 치르게 하는 방법도 있는데 왜 화학과목은 오전에 치르고 생물추론을 4교시로 변경 한 것일까?

먼저 분명한 것은 한국약학교육협의회에서도 생물추론과 물리추론을 오전에 화학추론을 오후에 치르는 것에 관한 고민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생물추론을 오전에 치르게 하는 것보다 생물추론을 4교시로 변경하여 치르게 하는 것이 더욱 합당하다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 예로 이번3회 PEET 시험과 같이 2013년에 치러지는 제64회 약사국시에서도 시험교시 변경이 예고되어 있다. 과거 1교시였던 정성분석학, 정량분석학 등의 과목이 2013년부터 2교시로 변경 되었는데 그 이유는 “1교시부터 계산과목(정성분석학, 정략분석학 등)이 집중되어 수험생들의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배려차원에서의 변경한다”라고 보도자료를 낸바 있다.

이렇듯 시험시간의 변경은 단순하게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며 변경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들까지 검토한 후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앞서 약사국시의 사례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방대한 양을 다루는 생물추론의 경우에도 1교시부터 수험생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4교시에 응시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같은 과목을 단지 1교시에서 4교시로 변경하여 치른다고 수험생들에게 부담을 덜 수 있을까? 그리고 왜 3교시가 아니고 4교시에 치르게 되는 것인가? 우리는 이 질문을 통해 한국약학교육협의회에서는 수험생들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본질적인 의도가 단순히 시험교시만을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시험의 마지막인 4교시까지 높은 집중을 하기 어려운 수험생들이 이론적인 내용으로 추론하여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부담을 주려는 것이 아니다. 추론문제에 누가 더 대비를 잘 했고 얼마나 많은 문제 유형들을 익숙하게 해결할 수 있는지 그 능력을 테스트 하려는 것이다. (이것은 생물추론이 중요한 과목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문제 해결(추론)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목적과도 상통한다.) 또한 곧 이러한 테스트가 추론문제 유형에 철저히 준비된 수험생의 경우 다음 시험이 없는 마지막 4교시가 가장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응시할 수 있기 때문에 4교시로 결정된 것이라 추측해 볼 수 있겠다.

결과적으로 이번 2013 제3회 PEET 시험에서의 생물추론 시험교시 변경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생물추론은 누구나 중요하게 준비하는 시험이고 그것으로는 시험의 변별력을 갖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과목들에서 변별력을 크게 갖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작은 의도와 생물추론의 경우 추론능력과 응용력까지 테스트 할 수 있도록  실전에 많이 대비한 사람에게 유리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하겠다.

그리고 이러한 의도에 맞추어 준비할 수 있기 위해서 생물추론을 전략과목으로 선택하기 보다는 다른 과목에서 전략과목을 선택하여 변별력을 확보하는것이 좋으며 생물추론을 전략과목으로 선택한다면 적어도 5월초부터는 빠르게 문제풀이를 통해 실전감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시험시간에 따른 과목별 분석과 전략과목 선택과 관련한 글은 하단의 3,4 내용을 자세히 참고하기 바란다)

그렇다면 새롭게 변경된 3회 PEET시간표에 따라 배치된 과목들을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고득점을 맞을 수 있는지 또 시험시간 변경에 따른 영향은 어떻게 되는지 지금부터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2. 시험시간에 따른 영향 분석

생물추론이 4교시로 변경됨과 동시에 다른 과목들도 모두 시험시간이 변경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시험시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요소들까지 더욱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그 중 주의 깊게 보아야 할 시험시간과 과목은 1교시(일반화학)과 점심식사 후 치러지는 3교시(물리추론)이다.

일반적으로 시험에서는 첫 교시와 점심식사 이후 치러지는 교시의 시험과목에 보다 많은 집중력이 필요하다

먼저 1교시에 응시하는 과목의 경우 첫 실전 시험이기 때문에 긴장이 많이 되고 시험 적응까지 일정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본인의 실력을 120 % 발휘하기가 어렵다. 위의 예시로 들었던 약사고시에서도 나타나 있듯이 철저한 준비가 없다면 1교시에 많은 부담감을 갖기 쉽고 결국 본인의 실력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화학의 경우 이러한 외부요소로 인한 영향까지 고려하여 보다 철저히 학습하고 모의고사를 자주 응시하며 실전에 대한 준비를 하기 바란다.

그 다음 점심식사 이후 치러지는 시험이다. 이 경우는 다른 과목 보다 많은 준비와 함께 높은 집중력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본 시험에 대해 적응이 다 된 상태이기 때문에 긴장이 풀어지기 쉽고 또한 식사 이후이기 때문에 식곤증을 쉽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 때문에 철저한 학습과 시험연습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고득점의 성적을 획득하는데 어려울 수 있다. 이번 3회 PEET에서는 물리추론이 점심식사 이후에 시행됨에 따라 물리추론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기 바라며 물리추론은 아래 학습전략 2번 내용에 맞추어 연습하는 습관이 중요할 수 있겠다.

사실 시험시간 변경에 따른 이슈는 단순히 시험시간으로 성적이 결정된다는 논리는 아니다. 작은 환경일 지라도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는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갖고 사전에 준비를 통하여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니 잘 체크해 두기 바란다.

3. 시험시간 변경에 따른 학습전략 세우기

그렇다면 이제 시험시간 변경에 대해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자.

(1) 시험시간에 맞춘 학습을 습관화하여 신체리듬을 시험시간에 맞추어라

시험시간에 맞추어 학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의 몸에는 신체리듬이 있다. 그 신체리듬을 시험에 최적화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1회 2회 PEET 고득점자들의 합격수기를 보면 공통적으로 확인 할 수 있는 내용이 있다. 그것은 시험시간에 맞춘 학습 습관이었다. 시험시간에 맞추어 해당 과목을 학습하며 신체리듬을 시험시간에 맞춘 것인데 이것은 고득점자들의 공통된 학습 습관이었다.

이에 비추어 볼 때 이번 3회 PEET 시험의 시간변경은 매우 중요하게 인식되어야 한다. 그리고 변경된 시험시간에 맞추어 학습하는 습관과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이러한 계획은 고득점으로 가기 위한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매일 점심식사 이후에는 물리추론을 학습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실제 시험장에서도 식사 후 물리문제를 푸는 것이 익숙하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 발휘를 하는데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고득점을 위한 전략은 무엇을 크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것을 실천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이제 우리는 실전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2) PEET시험 전략과목을 설정해라

시험시간에 맞추는 학습하는 습관을 들이며 한가지 더 고려해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다. 이제 곧 PEET 시험응시 D-100일이 된다. 매년 강조되는 내용이지만 이 시기에 수험생들은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는 자신만의 무기를 마련해야 한다. 모든 과목을 철저히 학습하여 고득점을 획득 할 수 있다면 최상의 전략이 되겠지만 수험생 모두에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다. 따라서 D-100일 시점부터는 자신만의 전략과목을 1~2개 선택하여 그에 집중, 고득점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략과목은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으나 전략적으로 남은 기간 동안 집중하여 높은 성적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전략과목 선택방법에 관한 내용은 아래 과목별 전략에서 보다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4. 전략과목 선택을 위한 과목별 분석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자신만의 전략과목을 선택하고 나만의 학습계획을 세워 고득점의 기반을 마련 하자.

- 일반화학 (1교시)

일반화학은 1교시에 치러지는 과목이다. 앞에서도 살펴보았듯이 1교시에 치르는 과목은 보다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1교시 시험은 그 결과가 이후 시험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1교시 시험을 잘 준비하여 만족스럽게 시험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시험장에서 첫 스타트를 잘 끊는다면 시험 전체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화학은 PEET에서 생물과 함께 각 대학에서 높은 비중으로 반영되는 과목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화학의 성적에서 높은 성적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약학대학 합격에 불리한 위치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하겠다.

일반화학은 지난 2회 동안 진행된 PEET 시험에서 원점수 1개당 표준점수 편차가 1회 2.4~2.5점 / 2회 2.5~2.6점을 기록하였다. 결과적으로 장점(대학에서 중요하게 반영, 첫 교시 시험)이 많은 일반화학을 전략과목으로 선택하여 준비하는 방법은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유기화학 (2교시)

2교시에 치러지는 유기화학의 경우 인간의 두뇌활동이 가장 활발한 오전시간에 치러지며 1교시 이후에 치러지는 시험으로 시험에 대한 적응에서도 큰 부담이 없다. 이러한 조건은 모든 수험생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실수도 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겠다.

지난 1,2회 PEET시험 결과 1개 문항당 표준점수 편차는 1회 2.8~2.9점 / 2회 3.9~4점 정도로 2회 차에 다소 높게 나타난바 있다. 또한 2회 PEET 시험에서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던 시험으로 이번 3회에서도 유기화학의 난이도 역시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유기화학의 성적을 잘 받는다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겠다. 같은 한 문제를 맞았을 때 얻는 표준점수의 점수가 평균적으로 높았던 유기를 전략과목으로 선택하여 준비하는 방법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겠다.

- 물리추론 (3교시)

물리추론은 앞에서 살펴본 것 같이 점심식사 직후 치러지는 시험으로 이번 3회 PEET 시험에서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필요로 한다. 물리는 애초부터 수험생들 사이에서 성적이 가장 극과 극으로 갈리는 과목이기도 하다. 수능에서 수포자(수학을 포기한자)라는 말이 있듯이 PEET에서는 물포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물리추론은 물리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들에게는 매우 유리한 시험이나 물리를 잘 하지 못하는 수험생들에게는 매우 불리한 과목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물리를 잘 하지 못하는 수험생의 경우 물리를 전략과목으로 선택하고 물리를 집중학습 함으로써 고득점의 반열에 올라서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겠다.

물리추론은 지난 1,2회 PEET 시험 결과 1개 문항당 표준점수 편차는 1회 3.3~3.4  / 2회 3.7 정도로 다소 높은 편이다 앞에서 말했던 바와 같이 수험생 중 물리를 어려워하는 학생이 많음에 따라 표준점수 편차가 다소 크게 나타났다는 점도 참고하기 바란다.

- 생물추론 (4교시)

4교시에 치러지는 생물추론은 가장 마지막에 치러지는 시험으로 집중이 가장 어려운 시험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1~3교시의 시험과 조금은 다른 전략을 세워 접근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4교시의 경우 계속된 시험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고 집중력이 많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실전연습에 중점을 두고 시험을 준비하는 전략이 잘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생물추론 문제풀이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앞서 고득점자들이 시험시간에 신체리듬을 맞추었던 것처럼 생물추론 문제풀이를 빠르게 시작(5월부터)함으로써 생물추론 학습의 신체리듬을 문제풀이에 맞추고 익숙하게 하는 것이 고득점을 획득하는데 좋은 전략이 될 수 있겠다.

앞서 말한 것처럼 생물은 내용이 방대하고 PEET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누구나 열심히 준비하는 과목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생물은 더욱 5월부터 문제풀이를 해야만 한다. 이것은 선배들의 수험생활을 통하여 증명된 것이다 다른 과목의 경우 5월 or 6월에 문제풀이를 진행하는 수험생들이 있으나 생물의 경우는 6월에 시작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생물의 경우 학습해야 할 양이 많고 중요한 과목임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5월부터 빠르게 실전대비를 통한 학습을 하는 것이다.

생물의 경우 지난 1,2회 PEET 시험 결과 1개 문항당 표준점수 편차는 1회 2.4~2.5  / 2회 1.9~2.0 정도로 4과목중 원점수 1점당 표준점수 변별력이 가장 낮은 과목이었다. 그러나 화학과 함께 각 대학에서 높은 비중으로 반영되는 과목으로 등한시해서는 안될 과목이기에 잘 준비하여 성공적인 수험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