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제2회 전국모의고사가 치러졌습니다. 결과를 받아보고 희비가 갈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전국모의고사는 점수로 명확하게 내 상황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주위에서 ‘이건 모의고사다! 본고사를 잘 보는 것이 중요하지~ 모의고사 잘 봤자 아무 소용없다!’라는 위안은 귀에 잘 들어 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지금은 점수에 현혹되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이번 전국모의고사에서 고득점을 받은 학생들에게도 똑같이 해당되는 이야기 입니다.

어디까지나 전국모의고사는 여러분이 공부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수단’으로만 활용해야 합니다. 결코 그 점수에 얽매여 자신의 발전 가능성을 차단해서는 안 됩니다.

보통 이 시기는 이론학습 반복과 더불어 문제풀이 연습도 병행하는 그런 시기죠! 여러분은 PEET 문제를 잘 풀기 위한 연습을 하고 있고 이번 2회 전국모의고사도 이런 시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문제풀이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출제자의 입장에서 왜 이런 문제를 출제했는지 생각하고 이해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문제해결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모의고사 문제 중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문제풀이 분석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틀린 문제들의 출제의도는 무엇인지부터 생각하고 반드시 기록해야 합니다.

이후 이 문제에 대한 상세 문제풀이를 진행하면서 오개념은 수정하고 부족한 이론은 재정립하는 과정으로 틀린 문항을 활용해야 합니다.

이번 모의고사에서 오답을 선택한 문항들은 전국모의고사 성적분석서비스의 ‘오답노트 및 문제풀이’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목별로 틀린 문항과 해당 문항의 본고사 출제빈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오답을 선택한 이유 등을 기록하여 저장할 수 있는 기능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런 기능들을 통해 여러분만의 오답 노트를 만들어 다음 모의고사나 본고사를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맞은 문항에 대해서도 정말 알고 맞춘 것인지 감으로 맞춘 것인지 확인해야겠죠! 감으로 맞춘 문항에서는 무엇이 부족했는지 살펴보고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전체 평균 및 편차(원점수 기준)

전반적으로 1회 전국모의고사 때보다는 난이도가 높아졌습니다. 특히, 유기화학의 평균 점수가 9점 정도 떨어져 체감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일하게 1회 전국모의고사 보다 평균이 상승한 과목은 물리추론으로 약 2.5점이 상승했습니다.

물리추론은 상위 권 보다는 중위권 수험생들의 점수가 소폭 상승해 전체 평균 상승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2) 과목별 최고 및 최저 상위%

3) 표준점수 총점별 맞힌 개수 및 정답률

270점 미만에서는 4개 과목 중 유기화학에 대한 정답률이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270점 이상 그룹에서만 생물추론의 정답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지난 제1회 전국모의고사와 비교해보면, 유기의 난이도가 확실히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고득점자 일수록 상대적으로 생물추론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