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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석이 말하는 과목별 학습법
(2008학년도
DEET영역 전국수석 김희창 君)
1. 시험 준비 전의 상태(선수과목 등)
물리, 화학, 수학은 1학년 때 수강하였으나, 생물학은 필수가 아니라 듣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3학년(2006)
여름학기에 단학기 생물학을 수강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1학기에 생물학실험을 수강했습니다. 여름학기를
많이 활용하여 4학년에 들어야 할 학점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1) 언어추론 :
경제학부 전공 수업을 네 개 정도 들었습니다. 시험 준비를 위해 들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생물 :
단학기 생물학에서는 생명과학 길라잡이라는 얇은 책으로 진도를 나갔습니다. 그 얇은 책에서도 많은 부분
건너뛰었기 때문에 시험 준비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지만 생물학의 큰 흐름을 잡을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
다. 생물학 실험에서는 주로 분자생물학 실험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직접 실험해보고 보고서를
썼던 내용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3) 화학 :
1학년 때 이후로 일반화학을 따로 공부한 적은 없었습니다. 재료 공학 관련 수업을 들은 적이 있어 물질의 상
태, 결정구조 등에 대해서는 익숙하였습니다.
4) 유기화학 :
여름학기에 단학기 유기를 청강하였으나 진도가 워낙 빨라서 중간에 포기하였습니다. 대략 SN1,SN2가 등장
하는 부분까지 들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준비가 덜 되어있는 과목이었습니다.
5) 물리 :
전공이 물리학에 가깝고, 특히 전자기 파트나 현대물리 쪽은 자신이 있었습니다.
2. 월별 학습 사항
작은 노트에 일주일마다 한 번씩 그 주에 학습 했던 사항을 기록하고 다음 주 목표를 정하여 지키도록 노력했
습니다. 물론 세워둔 목표를 모두 이룰 수 있었던 때는 거의 없었던 것 같지만,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현재 공
부한 양을 평가하고 반성하는 과정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학교를 다니며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라서 4학년 1학기 때는 학점을 최소한으로 들어야 했기 때문에, 3학년
2학기까지는 전공학점 이수와 학점 관리에만 신경을 썼습니다. 시험공부는 학기가 끝난 후 1월부터 본격적으
로 시작했습니다.
1) 1월~2월
공인영어 점수는 미리 취득하는 것이 역시 좋은 것 같습니다. 준비하시는 분들은 3학년 여름에 준비하여 가을
에 시험을 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1월과 2월에는 공인영어, 또 제가 가장 준비가 안 되어있다고 생
각하는 언어, 유기화학과 친숙해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언어는 학원 강의를 들었고 유기는 동강을 들었습
니다.
(1) 공인영어 :
토익은 미리 취득한 점수가 있었으나 텝스 점수가 필요하였기에, 12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는 텝스 성적을 취
득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2) 언어추론 :
권종철 선생님 기본반 수강을 시작했습니다. 언어추론 과목에 대해서는 이전에 전혀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학원 수업을 통해 문제 유형을 익히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수업에서는 주로 글의 구조를 분석하고 중
심생각을 찾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수업 이외에 수능 문제집 비문학편을 풀면서 빠르게 글을 읽는 연습을
했습니다.
(3) 유기화학 :
모 학원의 맥머리 강의를 동강으로 듣고 맥머리 책을 1회독 하였습니다. 강의는 책의 내용을 칠판에 정리해주
고 중요한 문제를 풀어주는 식이었는데, 수업 내용이 단순히 책 내용의 나열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강의
내용에는 조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처음 유기화학을 접하는 입장에서 책을 한 번 읽어보고 연습문제를 푸
는데 의의가 있었습니다.
저는 문제풀이를 통해 개념을 이해하는 공부 방법을 좋아하기 때문에 솔루션을 펴 놓고 문제를 풀어가며 한
단원씩 읽어나갔습니다. 이렇게 하여 3월 초까지 한 번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뒷부분을 공부할 때쯤
되니까 앞부분 내용이 거의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한 번 읽고 이해하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겠지만,
다시 볼 때는 조금 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4) 생물 :
고사리책(Campbell의 Biology) 한글판 1권(분류학 제외)을 정독했습니다. 언어와 유기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
기 때문에 고사리책을 읽는 것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좀 더 빠른 속도로 읽어
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3월~4월
학교 수업은 8학점 정도 들었습니다. 학점 수는 적었지만 졸업논문 작성을 해야 했기 때문에 공부할
시간을
내기가 빠듯했습니다. 그래서 학원 수업은 시간관계상 언어와 유기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1) 언어추론 :
권종철 선생님 심화반 수강을 하였습니다. 강의 위주였던 기본반에 비해 심화반 수업에서는 스스로 해봐야
할 것이 많이 있었는데, 다른 공부할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수업을 충실하게 잘 따라가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
습니다.
주로 기본반에서는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이해를 하는 연습을 했다면, 심화반에서는 스스로 남에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연습을 한 것 같습니다. 강의 후반부의 주제 강의도 유익해서 낯선 인문, 사회
과학 지문을 만나도 당황하지 않도록 해 주었습니다.
학원 수강 이외에는 EBS 언어영역 수능특강과 같은 문제집을 계속 풀어봄으로써 감각을 유지하였습니다.
우
선 시간을 재면서 빨리 읽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였고(한 문제당 1분 이내), 채점을 한 후에는 다시 지문을
천천히 읽으면서 수업시간에 배웠던 지문 분석 방법을 적용하여 연습했습니다. 문제를 그냥 풀기만 해서는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2) 유기화학 :
사실 수업 듣기 전에는 신진욱 선생님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수업을 들어보니 정말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
습니다. 동강을 통해 맥머리 책을 한 번 보았기 때문에 기본반으로 안 가고 바로 맥머리를 기본교재로 하는 심
화반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책을 앞에서부터 쭉 봤었기 때문에 처음 수업에 들어갔을 때는 잘 적응이 안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책의 목차 순서대로 강의가 진행되지만 중간 중간에 앞뒤로 여러 단원을 넘나들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저
를 비롯한 많은 수강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 같은데, 이 고비만 잘 넘기면 정말로 유기화학의 여러 반응들을
하나로 엮어 볼 수 있는 눈이 생깁니다.
유기화학은 반응만 열심히 암기하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기출 문제를 보면 반응
만 외워서는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지 않습니다. 선생님 수업은 산-염기나 분자 구조와 같은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자세한 설명에서부터 시작하여 반응들을 하나로 묶어서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수업 이외에 저는 Weeks, Daniel P. 의 “Pushing Electrons”라는 얇은 책을 보았습니다.(서울대 구내서점에서
구입) 번역본 “전자이동”도 있는데 번역 상태나 책의 질이 좋지 않습니다. 이 책은 유기 반응에서 전자 이동을
표시하는 화살표 규칙과 공명구조 등에 대해 설명하고, 연습문제를 풀어보도록 되어있습니다. 처음 유기화학
을 접했기에 그 많은 화살표들이 어떤 규칙으로 그려지는지 잘 이해가 안 되었는데, 이 책에서 도움을 받았습
니다.
(3) 생물 :
계속해서 고사리책을 읽었습니다. 학교에서 고사리책을 수업교재로 쓰는 생물학1 수업을 청강했는데, 진도가
너무 느려서 도움이 안 되기에 그만두었습니다. 혼자서 책만 읽다보니 진도도 잘 안 나가고, 또 처음이라 중요
한 부분이 어디인지 판단하는 것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부의 우선순위가 학원 수강을 하는 언어
나 유기에 밀려버리게 되어 계획했던 대로 많이 읽지 못했습니다.
(4) 화학 :
옥스토비 책을 읽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화학은 1학년 때 배웠었고, 고등학생 과외를 해서 고등학교 화학
1,2는 여러 번 봤기 때문에, 이때까지만 해도 화학 과목을 너무 만만하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3) 5월~6월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니 벌써 시간이 반이나 지나가버렸는데 언어와 유기에만 시간을 쏟고 정작 점수
비중이 높은 생물이나 화학에는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해 초조했습니다. 이때가 공부하면서 가장 힘든 시기였
던 것 같은데,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끼기도 했고 또한 다른 사람들 공부하는 것이 눈에 들어오게 되면서 정신
적으로도 힘들었습니다. 못 보던 책을 다른 사람이 보고 있으면 괜히 나도 저 책을 봐야할 것 같다는 압박감이
들었습니다. 5월과 6월에는 지금까지 조금 소홀했던 생물과 화학을 학원 수강하면서 이러한 불안감을 떨쳐버
리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1) 생물 :
강치욱 선생님의 문제풀이반(5~7월)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론 수업을 듣지 않은 상태에서, 그리고 고작 고사
리책을 한 번 읽은 상태에서 바로 문제풀이반 수업으로 뛰어드는 것이라 처음에는 조금 무모하다고 생각했습
니다. 그런데 강 선생님의 문제풀이반 수업은 단순히 문제만 풀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풀기 전에 필
요한 이론적인 내용을 세세하게 훑어보고 지나갔습니다. 이론 수업을 들어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제 생각
에는 이론 수업만큼 자세하게 설명해주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때의 학습방법은, 우선 다음 강의 때 배울 내용에 대해 미리 생물학 총론 책을 밑줄 치면서 읽어보고, 수업
하기 전에 조금 일찍 학원에 가서 문제를 미리 풀어보고, 수업시간에는 최대한 필기를 많이 하면서 들었습니
다.
선생님께서는 필기 하지 말고 눈으로 보면서 들으라고 하셨지만 저는 이론 강의를 듣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
에 어쩔 수 없었거든요. 그리고 소단원이 하나 끝나면 생물학 총론의 한 소단원 전체를 다시 조금 빠른 속도로
쭉 읽은 후에 문제를 다시 풀면서 암기할 것은 암기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생물학총론 책이나 다른 책을
참고하여 완전히 알고 넘어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도움이 되었던 참고서적은 유전학의 이해와 필수세포생물
학 정도입니다. 이때부터 제 생물 실력이 많이 상승했던것 같습니다.
(2) 화학 :
김용준 선생님의 파이널 강의를 들었습니다. 원래 심화반을 듣고자 했으나 시간대가 잘 맞지 않아 조금은 무
리해서 파이널로 바로 가게 되었습니다. 자체 교재로 최종 내용 정리와 기출 문제 및 예상 문제 풀이를 하였습
니다.
여기서 처음으로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문제를 분석해 보았는데, 지금까지 저의 공부방법이 조금 잘못되었다
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너무 만만하게 봤던 점도 있고, 교재 선택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었습니
다. 1학년 때 학교에서 화학을 옥스토비 책으로 배웠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이 책으로 계속 공부를 했었는데,
문제를 풀어보고 나니 선생님 말씀처럼 물리화학 쪽에 치우친 옥스토비의 현대일반화학 책은 수험 적합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험에서 그 책을 봐야만 맞출 수 있는 그런 문제라든지 또는 극히 예외적인 사
항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았거든요. 현대일반화학에는 군더더기 내용들이 많이 덧붙여져 있어서 특히 처음 공
부하는 분의 경우에는 봐야 할 내용과 보지 않아도 상관없는 내용을 가리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쉬운 책을 여
러 번 봄으로써 개념을 확실히 익히는 편이 더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저는 과감하게 책을 바꾸어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줌달의 일반화학 책을 끝까지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이
책도 번역면에서는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번역된 한글 용어들이 다른 책들과는 달라서 혼란을 일으킬
수도 있기에 조금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 정도만 익힌다면 그 이후에는 함정을 얼마나 잘 피해
가나의 문제이지, 결코 내용을 몰라서 틀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선생님 수업을 듣지 못했다면 끝까
지 어려운 책을 붙잡고 있다가 실전에서 당황할 뻔 했습니다.
화학 정리 노트도 만들었습니다. 학교 전공 공부할 때도 많이 사용한 공부 방법입니다. 우선 줌달 책과
강의
자료를 바탕으로 노트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과 자주 실수하는 부분, 자주 나오는 그래프 등을 주제별로
꼼꼼하게 정리한 노트를 하나 만듭니다. 노트를 정리한 후에는 백지 맨 위에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서 적어놓
고 그 주제에 들어있는 세부적인 내용을 암기에 의존해 채워 넣는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다 적은 후에는 노트
와 비교하여 빼먹거나 틀리게 적은 부분을 체크하고 반복하는 식입니다. 예를 들어 산염기 라고 적은 다음 기
억나는 내용을 쭉 적어보고 등장하는 그래프도 그려본 후에 노트에서 산염기 부분 정리한 곳을 펴서 점검해
보고 생각나지 않았던 부분을 다시 한 번 주의 깊게 보는 식입니다. 다른 과목들도 대부분 이러한 방법으로 공
부했습니다. 물론 노트 정리에 시간이 많이 들지만 이렇게 해야만 공부한 것이 완전히 제 것이 되는 느낌이 들
어서요.
(3) 언어추론 :
5월에 개강하는 언어 모의고사반을 들었습니다. 작년도 모의고사반에서 풀었었던 문제를 가지고 6주 과정으
로 진행했습니다. 역시 시간 부족이 가장 문제였고, 6회 중에서 한 번도 끝까지 지문을 다 읽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처음 언어 공부를 시작할 때에 비해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점수를 통해 느꼈습
니다. 총 6회의 시험에서 점수는 24점~28점대로 꾸준히 유지가 되었습니다.
(4) 유기화학 :
심화반 교재와 맥머리 책을 같이 펴놓고 마지막으로 책을 정독했습니다.
4) 7월~8월
1학기가 끝나고 졸업 논문 작성도 마쳤습니다. 도서관과 학원을 오가며 시험공부에 전력을 다 했습니다. 주로
유기와 생물에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시험 전 열흘간은 집에서 독서실을 다니면서 기출 문제와 정리된 노트
를 최종 점검하며 컨디션을 조절했습니다.
(1) 유기화학 :
7~8월에는 신진욱 선생님의 파이널 강의을 들으면서 최종 정리를 했습니다. 5~6월동안 유기화학은 잠시 손을
놓고있던 터라 수업 시작하고 처음 1주일간은 혼자서 심화반 때의 자료로 빠르게 복습을 했습니다.
파이널 강의는 크게 이론 정리 부분과 문제 풀이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책 곳곳에 흩어져있는 여러 유기 반응
들을 씨줄 날줄로 엮어서 잘 정리해주셨고, 유기반응들을 큰 카테고리로 묶어서 반응들 간에 내재되어 있는
공통점과 약간의 차이점들에 대해 정리해주셨습니다. 하나의 반응을 보면 그와 연관된 다른 반응들을 떠올릴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진 듯 합니다.
문제 풀이 부분은 우선 단원별 문제풀이 및 중요 내용의 복습을 하였고, 실전 형식과 같이 8문제로 되어있는
모의고사를 10회이상 보았습니다. 문제의 수준이 적절해서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파이널 수업과 함께 최종 정리 노트를 정리하기 시작했는데 우선 심화반 교재를 베이스로 하여 각 단원별 요
약정리와 심화반 때 네 단원 정도 끝날 때마다 보았던 시험에서 틀렸던 부분을 다시 정리하였습니다. 단원별
요약정리가 끝난 후에는 파이널 교재를 베이스로 해서 수업시간에 했던 것처럼 반응 유형별(탄소 골격에 변
화를 주는 반응, 산화 환원 반응 등등)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마치고 난 후에는 노트를 계속 반
복해서 보면서 제법등 필요한 부분은 암기를 하였습니다.
(2) 생물 :
7월 달까지 문제풀이반 수업이 있었습니다. 5~6월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생물학총론을 읽고 문제를 푼 후에
복습할 때 다시 생물학총론을 읽는 방식을 반복했습니다. 생명(Life) 책의 중요 부분을 밑줄쳐가면서 빠른 속
도로 읽어가는 것을 병행했습니다. 이미 기본서는 고사리책을 2회 정도 보았기 때문에 Life는 그림 위주로 빨
리 읽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기린책은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는데 새로 나온 사자책이 더 읽기가 편하게 되
어있어 새로 구입해서 보았습니다.
이론 강의를 듣지 못했기 때문에 생리학 파트는 문제풀이만 듣고 따라가기에는 조금 어려운 점이 있어 동영
상강의로 이정화 선생님의 생리학 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폭스 생리학 책으로 수업을 진행하였고 차분한 목
소리로 천천히 설명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너무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후반부 10강 정도는 듣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8월에는 강 선생님의 모의고사반을 수강하였습니다. 모의고사반에서도 역시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 자세히 설
명해주셨기 때문에 복습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8월에는 마지막으로 생물학총론책의 내용을 노트에 정리하였
습니다.
(3) 언어추론 :
7~8월에는 다른 과목에 주력하기 위해 언어는 학원 수강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14년 수능 기출 문제 언어
비문학편으로 예전과 마찬가지로 지문을 빨리 읽고 문제 푸는 연습과 지문 구조 분석 연습을 했습니다.
(4) 물리 :
벤슨의 대학물리학 책으로 개념을 다시 복습했습니다. 물리학에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풀어보
고 책의 단원 후반부의 요약 정리된 부분을 훑어보는 것으로 물리공부를 마무리했습니다.
3. 시험 후기
언어는 지문과 보기가 평이했던 것 같습니다. 권종철 선생님의 어려운 모의고사로 단련했더니, 실전 문제는
쉽게 느껴졌습니다. 어휘, 어법은 특별히 준비를 하지 않았던 터라 다소 걱정을 했는데 맨 앞 어휘, 어법문제
가 두개로 줄어들었던 것이 부담을 덜어주었습니다. 문제 초반부에 있었던 문학 지문(소설, 시나리오)에서 시
간을 너무 많이 소비했는데, 다행히 자신 있는 경제학 지문이 두 개나 나와서(대공황, 역선택&게임이론) 마지
막까지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평소에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글을 접해본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1은 문제는 쉬운데 보기가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즉 주어진 내용을 해석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에 관련된
이론에 대해 미리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답을 정확히 찾을 수 있는 문제들이 주를 이룬 것 같습니다. 강치욱
선생님의 접근 방식이 적중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자2의 화학은 평이했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선생님의 파이날 과정에서 모두 다루었던 주제들이었고, 새롭
거나 복잡한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래프도 다 익숙한 것들이었습니다. 줌달 책으로 기본 개
념을 반복 학습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함정을 피하는 연습을 수업 때 많이 했는데, 역시 큰 도움이 되
었습니다.
유기화학은 풀면서 쉽다고 생각했는데 와서보니 실수를 조금 했습니다. 그래도 기출에 비해서는 평이하다고
느꼈습니다. 평소에 신진욱 선생님께서 강조하셨던 부분이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반응 외워서 풀 수 있는 문
제는 반 정도 밖에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에 물질의 산성도나 다이폴 모멘트, 반응성 등을 비교하는
연습을 많이 했고 특히 유기 반응들을 씨줄 날줄로 엮어가는 파이날 과정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NMR이랑
IR 읽는 것을 열심히 했는데, 분광학 문제가 좀 간단하게 출제되어 아쉬움(?)도 조금 있었습니다.
물리는 전공이라 어렵지 않게 풀었는데, 첫 번째 역학 문제가 잘 안 풀려서 약간 당황했던것 같습니다.
4. 학원 선생님들께 감사의 글
끝까지 선생님들을 믿고 공부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된 비결인 것 같습니다. 일단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공부 계획을 세운 후, 주위 말에 휘둘리지 말고 소신껏 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는 이곳저곳 소문난 강의를 쫓기보다 파레토메디컬스쿨을 선택하여 좋은 선생님들과 만날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를 풀어보셨거나 시험을 보셨던 분은 아시겠지만 어려운 문제를 풀거나 어려운 책으로 배우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합니다. 그보다는 기본기가 얼마나 강하며 또 알고 있는 개념을 얼마나 빠르게 잘 엮어낼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파레토 학원 선생님들은 방향을 잘 파악하고 계신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 개념 반복학습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시고 특히 저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셨던 화학의 김용준 선생님. 선생
님 말씀대로 끝까지 기본서를 손에서 놓지 않았던 것이 화학 만점의 비결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기 화
학의 수많은 반응들 아래 깔려있는 원리와 규칙성을 보는 눈을 갖도록 도와주신 신진욱 선생님께 감사드립니
다. 또 수준 높은 강의와 수준 있는 문제를 통한 훈련으로 실전에서 좋은 성적을 얻도록 도와주신 언어추론의
권종철 선생님, 문제 풀이를 통한 일목요연한 정리와 질 좋은 자체 교재로 생물 고득점의 길로 이끌어 주신 생
물의 강치욱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생물은 특히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뜻밖의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어서 더욱 기뻤습니다. 수업을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다른 선생님들도 모두 좋은 강의를 하시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학원 시설이 깨끗하고 직원 분들도 친절하셔서 덕분에 공부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항상
노력하시는 직원 분들께도 감사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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